• shan0750

여름에 만나는 크리스마스 | 소금 호수

옻칠과 자개로 빚은 순수 예술 작품을 그림책에서 만나다! 머나먼 남쪽 나라에서 맞이하는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반짝반짝 소금 호수 밤하늘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해 보세요!

“《소금 호수》는 캥거루의 나라 호주를 여행하며 생긴 일들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세상의 배꼽이라는 사막을 지나 우연히 발견한 소금 호수에서 있었던 신기한 일.

뜨거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향기와 소리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랫동안 옻칠과 자개로 순수미술을 해 온 정회윤 작가가 처음 펴낸 그림책입니다. 《소금 호수》는 작가가 직접 호주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이 주제로 개인전을 열 만큼 아끼는 작품입니다. 《소금 호수》는 제목 그대로 소금 호수를 발견하고 나서 그곳에서 만난 크리스마스를 상상과 함께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한여름, 그것도 40도가 오르내리는 더운 여름날, 작가는 호주에 있는 사막을 여행합니다. 혹시 사막에 가 보셨나요? 바람 한 점, 물기 하나 없이 푸석하고 뜨거운 열기가 땅에서 오르는 곳, 차에서 내려 10분만 서 있어도 말라 죽을 것만 같은 곳이 사막입니다. 그런 사막을 지나 우연히 발견한 소금 호수는 그저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요.




생각해 보세요. 열기로 달궈진 빨간 사막을 달리다가 갑자기 땅과 하늘이 온통 파란 세상을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요? 소금 호수는 온통 하얗지만 푸른 하늘이 호수에 내려앉아 땅도 하늘도 푸르디푸른 세상이 됩니다. 게다가 바람이 한 점만 불어와도 그 세상은 푸른 춤을 춥니다.

그날은 마침 12월 24일이었습니다. 뭐라고요? 7월이 아니라 12월이라고요?

그렇습니다. 남쪽 나라는 12월이 한여름이지요. 작가가 소금 호수에 다다른 날도 호수와 하늘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쁜 날이었지요.


크리스마스는 소금 호수에서 태어납니다!

‘사막은 갑자기 눈처럼 하얀 이불을 덮어쓰고,

점점이 푸른 구름을 이불에 수놓았어.

소금 호수는 무엇이 하늘이고 무엇이 물인지,

무엇이 소금이고 무엇이 눈인지 모를 만큼 온통 하얬어.

갑자기 여름이 겨울로 바뀐 것만 같았어.’


작가의 눈에 비친 한낮의 소금 호수입니다. 이 소금 호수는 밤이 되자 놀라운 일을 벌입니다.

새들의 날갯짓이 캐럴로 바뀌더니 새들의 몸에서도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곧이어 호수의 밤하늘엔 반짝반짝 불꽃으로 가득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밤하늘에 알록달록 장식이 가득한 건 바로 내일이 크리스마스여서 그랬던 거예요. 소금 호수에서 헤엄치던 새와 동물과 물고기들이 모두 소금 호수의 밤하늘로 날아올라 함께 축하하네요. 쏟아질 것만 같은 밤하늘의 별들이 되어 기쁜 날을 축하합니다.



옻칠과 자개로 빚은 그림에 푹 빠져 보세요!

옛날부터 옻칠과 자개로 수놓은 예술품은 매우 귀하게 여겼습니다. 옻은 벌레를 막아주어 가구나 장식품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합니다. 나전칠기가 바로 옻칠과 자개로 만든 그릇 공예품이지요. 자개는 나전의 순 우리말로, 조개 조각을 얇게 갈아 알록달록 빛깔이 나게 만든 재료입니다. 이 조각을 옻나무에서 나온 물감을 칠한 도자기나 나무에 붙이고 그 위에 또 옻나무 물감을 되풀이해 칠해 작품을 완성합니다. 손이 매우 많이 가기 때문에 한 작품을 만들려면 몇 달이 걸리기도 하지요.

정회윤 작가는 캔버스나 종이 대신 단단한 나무에 옻칠을 해 조개 조각을 붙이는 기법으로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림책에서는 그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없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서 그림책 《소금 호수》는 조금이나마 느낌을 살려보려고, 표지에 전면 홀로그램 박을 입혔습니다. 본문에도 반짝반짝하는 느낌을 살리려고 반짝반짝 에폭시를 넣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튀지 않게 하려고 정성을 들였습니다.


정회윤 작가는 곧 전국 도서관에서 여러분을 만나 옻칠과 자개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원화도 직접 보여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 궁금한 분들은 인터넷에서 ‘정회윤의 옻칠화’를 검색해 보세요. 그러면 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체험과 원화전을 기다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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