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an0750

장화 하면 역시 노란 장화 | 노란 장화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



하필 비 오는 날 생긴 가슴 아픈 이야기

생각해 보세요. 나는 손꼽아 장화 신을 날만 기다렸어요. 밖에 나갈 때마다 신발장을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엄마 아빠 할머니 누나 언니 오빠 동생한테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비는 언제 올까?”

드디어 비가 옵니다. 노란 비가 또독또독 떨어집니다. 우당탕우당탕 신발장으로 달려갑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붙들고 문을 열어 봅니다. 그런데 감쪽같이 노란 장화가 사라졌어요. 여러분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 책에 나오는 나는 씩씩하게도 장화를 찾아 나섭니다. 노랗고 말랑말랑한 장화를. 노란 장화와 비슷한 물건이라면 모두 들춰 봅니다. 가지가지 화분도, 장난감 기차도, 느릿느릿 달팽이 집도 내 노란 장화라고 우깁니다. 보이는 것마다 모두 내 장화인 것 같아요.

한참 동안 노란 장화를 찾아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웠을까요. 내 곁에 갑자기 커다란 공룡이 나타납니다. 그러자 나는 깜짝 놀라 소리치지요.

“저리 가! 넌 내 장화가 아니야!”

비는 내리고 다른 아이들은 저마다 노란 장화를 신고 신나게 비를 즐깁니다.

“으아앙! 누구야, 누구! 내 노란 장화 돌려줘!”

끝내 나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때문이었을까요? 깜깜한 밤, 누군가가 미안하다며 노란 장화를 가져다 놓지요. 그런데 이걸 어떡해요. 다음 날, 비는 감쪽같이 그쳐 버렸어요. 걱정 마세요! 이제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나한테 기다리는 놀라운 반전을 기대하세요.




기분 좋은 이야기, 놀라운 반전, 끝까지 보아도 알 수 없는 비밀 하나!

<<노란 장화>>는 <<어부바>>작가로 잘 알려진 허정윤 작가와 2015년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한 정진호 작가가 만나 완성도를 끌어올린 책입니다. 글과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당장 밖에 나가 노란 장화를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참고로 비와 놀기에는 싸고 질긴 노란 장화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기분 좋은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모두 세 곳에 깨알 같은 반전의 힌트가 숨어 있습니다. 세 군데 모두 알려드릴 테니 잘 찾아보세요. 하나는 책의 시작과 함께 숨어 있고, 두 번째는 찾기를 그만둘 때쯤에 있고, 마지막은 비가 그치고 난 뒤에 펼쳐집니다.



아마도 힌트 하나는 책을 끝까지 넘기고 나서도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두세 번쯤 다시 보아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노란 장화>>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은 그림을 보는 책입니다. 그림을 보며 놀이를 알고, 문학을 알고, 예술을 아는 책입니다. 이러한 그림책의 속성을 가볍고 유쾌하게 담아낸 책이 바로 <<노란 장화>>입니다. 이 책은 팝업북처럼 손으로 들추거나 입체가 되지는 않지만 놀이책의 구실을 톡톡히 해냅니다. 이것이 바로 작지만 쏠쏠한 반전들이 만들어내는 힘이기도 합니다.

<<노란 장화>>의 반전이 마법 같은 힘을 내는 때는, 여러분이 책을 펼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기억하세요.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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